고양 소노가 서울 SK를 압승하면서 꼴찌 탈출에 성공했네요.

올 시전 SK전 5연패, 원정 6연패를 끊은 의미 있는 결과입니다.

진짜 마음만 먹으면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이번 경기는

소노 선수들의 투지가 역대급이었습니다. 특히 이정현 선수 혼자서

34득점은 정말 레전드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네요. 물론 SK는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상태였기 때문에 동기 부여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소노의 집중력과 간절함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만약 리그 초반부터

모든 경기를 이렇게만 했었어도 리그 하위권은 면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드네요. 전력과 순위보다 간절함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걸 이번 고양 소노와 서울 SK 경기를 통해 배워갑니다.